버밍햄 한인 장로교회 Today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수년 동안 길고도 어두운 터널인 코로나 시대뿐만 아니라 혼란과 침체 기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러나 여러 분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이만큼이라도 회복된 것을 생각하면,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지난 수년간 교회를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해주신 모두 분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 우리가 함께 흔들어야 할 사역의 깃발(표어)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입니다.  회복을 넘어 부흥의 역사를 겸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본질을 붙잡아야 합니다. 본질을 붙잡겠다는 말은 기본기로 돌아가자는 말입니다. 

교회와 성도의 기본은 무엇인가요? 개혁자들이 그렇게 소원하고 외쳤던 참된 신앙의 정신을 회복하자는 말입니다. 곧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그것이 회복되어질 때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저는 2025년도에는 그간 침체된 신앙 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장과 건강과 인간관계가 온전히 회복이 되어지고 더 나아가 주님의 몸된 교회공동체가 더욱 더 부흥하길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도에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여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달려가는 경주자처럼 전심전력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우리의 상황이, 우리의 실패가, 우리를 주저앉히거나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이 아니라 다시 주님께로 달려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의 비전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에스겔서 37장 ‘마른 뼈 환상’입니다. 하나님의 생기(성령의 바람)이 불어올 때 마른 뼈들이 붙고 살아나 큰 하나님의 군대가 된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의 심령과 교회 각 기관들이 부흥을 함께 경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축원합니다.

2025년1월 1일

담임 배인찬 목사